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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FIRM 문화의 날 (5월) - 푸른 그라운드의 열기 속으로!

두산과 LG의 '한 지붕 두 가족' 잠실라이벌전이 있었던 지난 5월 4일,
우리는 세 번째 'THEFIRM 문화의 날'을 맞아 야구장나들이에 나섰습니다.

'THEFIRM 문화의 날'은 바쁜 업무로 인해 놓치기 쉬운 문화생활을 함께 영위함은 물론 더펌 人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화합의 장으로 매달 하루를 선정해 영화나 뮤지컬, 연극, 스포츠경기 등을 함께 즐기는 날입니다.

이번 달에는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탁트인 그라운드를 벗삼아 시원한 바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야구장을 선택했습니다.

최근들어 더욱 높아진 야구열기를 증명하듯 잠실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라운드의 푸른 빛에 함께 취하기 위한 발걸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미리 예매해 둔 자리에 앉아 온 몸을 타고 부는 바람과 함께 넓은 경기장을 내려다 보고 있노라니
마치 구름 위 신선이 발 아래를 내려다 보는듯한 한가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PLAY BALL!! 심판의 우렁찬 외침과 함께 드디어 경기 시작.

평소 야구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야구를 좋아하는 남자 사원들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내 얼굴에 흥분의 빛이 서렸고
처음에 야구장으로 결정 되었을 때 무슨 야구장이냐며 반색을 표하던 여자사원들도
한 회 한 회 경기가 진행 될 수록 점차 빠져 들어
이내 한 손엔 닭다리, 한 손엔 음료수를 들고 열심히 응원가를 따라부르며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기는 팀이 있으면 지는 팀도 있는 법.
긴장감 속에 진행된 역전을 거듭한 숨막히는 승부!
어느덧 즐겨웠던 경기는 막바지에 다다랐고 승리의 여신은 두산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LG선수들의 모습에서
하나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는 진정한 팀플레이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승패를 떠나 진정으로 경기를 즐길 줄 아는 팬들의 열정에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경기가 끝난 저녁의 바람은 뜨거웠던 우리의 열기를 식혀주기에 더할나위 없이 시원했습니다.
우리는 늦은 저녁을 먹으며 오늘의 즐거운 경험을 서로의 가슴 속에 더욱 깊이 새겼습니다.

2011년 세 번째 'THEFIRM 문화의 날'을 마치면서,
답답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푸른 빛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낸 우리는
돌아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